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펜은 언제나 약자의 무기
이수영 자유기고가편지는 보통 개인의 소식이나 용무를 전달하는 매체라고 생각된다. 하지만 실상 편지는 사적인 것만은 아니다. 아주 오래전부터 친서 등의 외교문서, 정치적 포고, 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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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실은 자란다.
1894년 7욀 어느 날 파리주재 독일대사관의 무관 「슈바르츠·코펜」대령에게 한 방문객이 찾아 왔다. 레종도뇌르의 빨간 리번이 오버코트 깃을 장식하고 있는 이 방문객은 아내의 병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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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재선의 유대인 이야기] 반유대주의 희생양 드레퓌스
관련기사 유대인이란 이유만으로 … 간첩 누명 쓰고 종신형 19세기 말 프랑스 군 참모본부 대위였던 드레퓌스는 유대인이란 이유만으로 간첩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았다. 이 사건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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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유서 대필 무죄 … 법원·검찰은 반성하고 사과해야
이른바 유서 대필 사건의 당사자인 강기훈씨가 재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. 대법원 2부는 자살 방조 혐의로 기소됐던 강씨의 재심청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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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환, "이재명은 직접 고소하라. 대질하자"
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. [뉴스1]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는 26일 “이재명 경기지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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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인이 된 헬렌켈러는 어떻게 살았을까…‘장애 신화’ 깨부수는 삐딱한 문화 읽기[BOOK]
책표지 거기 눈을 심어라 리오나 고댕 반비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행인이 다가와 이렇게 묻는다. “지금 제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립니까?” 시각장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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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“그토록 비싼 값을 치르고 얻은 것을 위태롭게 하려 하나”
이정민 논설실장 1894년 프랑스와 유럽을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발생했다. 드레퓌스 대위 사건이다. 그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려 독일에 넘겨주는 반역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사형이